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단순한 소화기 문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특히 혈변, 변비와 설사의 반복, 평소와 다른 배변 루틴 변화가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대장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질, 과민성대장증후군, 장염 등 다른 원인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변이나 배변 루틴의 변화가 반복된다면 ‘괜찮겠지’ 하고 오래 방치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위 병의 증상은 암이 발생한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변 또는 직장 출혈
- 평소와 달라진 배변 루틴
-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 변이 가늘어지는 변화
- 배변 후에도 남아 있는 듯한 잔변감
-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
-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 피로감이나 빈혈
특히 중요한 것은 한 번 나타난 증상 자체보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지속되거나 반복되는지입니다.
1. 혈변이 나오면 대장암일까?
혈변은 암을 걱정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혈변의 원인이 모두 대장암인 것은 아닙니다.
치질이나 항문 주변의 출혈처럼 비교적 흔한 질환에서도 혈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이 반복되거나 혈변과 함께 배변 루틴의 변화,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기보다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변이 있다고 무조건 대장암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혈변은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입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혈변이 없더라도 대장에서 출혈이 지속되면 빈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변비와 설사가 반복된다면?

우리가 대장의 질환을 이야기할 때 배변 루틴의 변화도 중요하게 봅니다.
예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변비가 지속되거나, 반대로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배변 횟수와 형태가 평소와 달라지는 변화가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은 식습관, 스트레스,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여러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변비나 설사가 한두 번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암 이라고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와 다른 배변 루틴이 계속되고 있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변이 갑자기 가늘어졌다면?

변의 굵기는 음식 섭취량이나 수분 상태, 장의 움직임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두 번 변이 가늘었다고 해서 꼭 확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평소보다 변이 가늘어진 상태가 지속되면서 다른 배변 루틴의 변화나 혈변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흔히 말하는 ‘가느다란 변 = 암’처럼 하나의 증상만으로 질환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4. 배변 후에도 계속 남아 있는 느낌이 든다면?
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고 계속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잔변감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다양한 소화기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이전에는 없었는데 새롭게 나타났고 지속된다면 다른 배변의 변화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복통과 복부 불편감도 대장 질환의 증상일까?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역시 대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복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복통만으로 질병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복통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혈변이나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은 증상만으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연령이나 가족력 등 대장암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국가암검진이나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검진을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암검진에서는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상자와 검사 방법은 현재 시행되는 국가암검진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반복적으로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
✔ 이전과 다른 배변습관이 지속되는 경우
✔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 지속적인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
✔ 빈혈이 확인되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
특히 혈변이 반복되거나 출혈량이 많고, 어지럼증이나 심한 복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 평소 신경 쓸 부분

우리가 평소에 이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혈변이나 배변습관 변화가 있다고 해서 인터넷 검색만으로 대장암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은 비슷하더라도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대장암 초기증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혈변, 변비, 설사, 배변습관 변화, 가는 변, 잔변감 등은 대장암 이외의 다양한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증상 하나만 보고 암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평소와 다른 변화가 지속되는지,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반복되는 혈변이나 지속적인 습관의 변화가 있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이나 국가암검진 대상에 해당한다면 검진을 미루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